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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흘러가는 은혜 – 5병2어와 7병2어

흘러가는 은혜– 5병2어와 7병2어 –​예수님은 같은 기적을 두 번 행하신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한 번은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 물고기,그리고 열두 광주리가 남았다.​또 한 번은 일곱 개의 떡과 두 마리 물고기,그리고 일곱 광주리가 남았다.​왜 다르게 하셨을까.​​처음 기적은 다섯 개의 떡으로 시작된다.다섯은 율법을 의미한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시작하신 이야기다.​그리고 열두 광주리가 남는다.이스라엘 열두 지파.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한 공급을 결코 놓치지 않으신다.​여기까지 보면 은혜는어떤 특정한 사람들,선택된 공동체 안에 머무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두 번째 기적은 다르다.​일곱 개의 떡으로 시작된다.일곱은 완전수다.​이제 은혜는 특정한 울타리를..

성경이야기 2026.04.10

[마태복음] 8장 34절ㅡ사람들은 왜 예수님께 떠나달라고 했을까??

사람들은 왜 예수님께 떠나달라고 했을까?– 마태복음 8장 34절 묵상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두 사람을 자유케 하셨다.누군가는 평생 묶여 있던 고통에서 풀려났다.분명 기뻐해야 할 일이었다.​그런데 놀랍게도 그 지역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그들은 예수님께 “떠나시기를 간구”했다.​왜였을까.그 이유는 아주 현실적이다.돼지 떼가 몰살되었기 때문이다.그들에게 그것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삶의 기반이었고, 재산이었고, 안정이었다.​예수님이 오시자한 사람은 자유를 얻었지만다른 사람들은 ‘손해’를 보았다.​그리고 그들은 선택했다.자유보다, 회복보다,지금까지 지켜온 자신의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어쩌면 우리는 이 장면을 쉽게 비판할 수 있다.“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이 모습은 너..

성경이야기 2026.04.03

[요나] 요나서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마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공의의 하나님”으로만 이해할 때가 있습니다.죄를 심판하시고, 악을 벌하시는 분.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저 사람은 벌 받아야 해”라는 마음이마치 하나님의 마음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그러나 요나서는 그 생각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요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였습니다.하지만 그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이유는 단순했습니다.니느웨가 너무 미웠기 때문입니다.그곳은 잔인하고 악한 도시였고,요나에게는 “구원받아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그래서 그는 도망칩니다.하나님을 피해서가 아니라,하나님의 마음을 피해서 도망친 것입니다.---그런데 하나님은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폭풍을 보내시고,물고기를 준비하시고,깊은 어둠 속에서도 그를 살려내십니다.이 장면은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

성경이야기 2026.03.30

[아모스] 9장 13절 – 끊이지 않는 하나님의 공급 “보라 날이 이를지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이 한 문장 안에 하나님의 시간표가 담겨 있다.지금이 아니라, 그러나 반드시 오는 날.심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의 날을 준비하신다.​아모스 전체는 무겁다.죄에 대한 지적, 무너질 수밖에 없는 현실, 돌이키지 않는 백성.그런데 마지막에 이 말씀을 주신다.​“보라 날이 이를지라”​이건 단순한 미래 예고가 아니다.하나님이 직접 책임지시는 회복의 선언이다.​"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보통은 씨를 뿌리고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뿌림과 거둠 사이에는 인내와 시간이 있다.​그런데 이 장면은 다르다.​추수하는 사람이 아직 있는데이미 뒤에서 씨를 뿌리는 사람이 따라온다.​이건 무슨 뜻인가​기다림이 사라진 상태다.공급이 끊기지 않는 상태다.​하나님이..

성경이야기 2026.03.28

[예레미야] 52장 예레미야서는 왜 여호야긴 이야기로 끝날까

예레미야서는 왜 여호야긴 이야기로 끝날까?​성경을 읽다 보면 마지막이 꽤 의미심장할 때가 있다.특히 예레미야서는 더 그렇다.​예레미야서를 읽는 동안 계속 등장하는 장면은 하나다.​멸망이다.​유다는 결국 바벨론에게 무너지고예루살렘은 불타고성전은 파괴된다.​나라가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그래서 예레미야서를 읽다 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계속 심판 이야기만 나오기 때문이다.​그런데 마지막 장면이 조금 의외다.​예레미야 52장 마지막 부분에는 유다 왕 한 사람이 등장한다.​바로 여호야긴이다.여호야긴은 유다가 망하기 전에 바벨론에 끌려간 왕이었다.그리고 무려 37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다.​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의 인생은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인다.​왕이었지만 나라를 잃었고포로가 되었고감옥에서 늙어가고 있..

성경이야기 2026.03.14

[예레미야] 48장과 49장의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이야기

어떤 나라는 왜 갑자기 사라질까​역사를 보면 한때 강했던 나라가 어느 순간 사라지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번영하던 도시가 폐허가 되고, 강했던 민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도 한다.성경에도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예레미야 48장과 49장에는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등장하는 나라만 해도 꽤 많다.​모압암몬에돔다메섹게달엘람​모두 이스라엘 주변에 있던 나라들이다.​흥미로운 점은 이 나라들이 단순히 군사력 때문에 망한 것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성경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그 이유를 이야기한다.​먼저 모압을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온다.​예례미야 48:11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성경이야기 2026.03.14

블랙록 환매 사태가 던지는 신호, 시장이 보내는 작은 균열

요즘 금융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다.바로 블랙록 환매 제한 이야기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에서 일부 사모대출 펀드의 환매를 제한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이 긴장했다.​그렇다면 이것은 금융위기의 시작일까.아니면 단순한 해프닝일까.​나는 이 사건을 보며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위기는 갑자기 오지 않는다. 항상 작은 균열로 시작한다.”​​사모대출 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바다​​최근 몇 년 동안 금융시장에서 조용히 커진 시장이 있다.바로 프라이빗 크레딧(사모대출) 시장이다.​은행 대신 대형 운용사들이 기업에 직접 돈을 빌려주는 시장이다.​대표적인 플레이어들은​- BlackRock- Blackstone- Apollo Global Management- KKR & Co.​이..

금융 잡설 2026.03.12

[예레미야] 19장에 등장하는 도벳의 의미 ㅡ 죄의 장소가 심판의 장소가 되다.

성경을 읽다 보면 특정 장소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19장에 나오는 도벳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이 장소를 이해하면 하나님이 유다 백성에게 무엇을 경고하셨는지 훨씬 깊이 보이게 됩니다.예레미야 19장 11절부터 14절에 등장하는 도벳이 무엇인지 성경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겠습니다.​도벳은 어떤 장소인가​​도벳은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있던 장소입니다. 이곳은 유다 역사에서 매우 어두운 의미를 가진 곳입니다.유다 백성은 이곳에서 하나님을 떠나 가나안의 우상을 섬겼습니다. 특히 몰렉이라는 우상에게 자녀를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인신제사를 행했습니다.성경에서 하나님은 이 일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내..

성경이야기 2026.03.11

[예레미야] 13장 1절~ 7절 베 띠의 비유가 말하는 것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특이한 행동을 시키시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예레미야 13장 1절부터 7절도 그런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베 띠를 사서 허리에 띠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베 띠를 물에 적시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후에는 유브라데 강가에 가서 바위 틈에 그것을 감추라고 하십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꺼내 보니 그 띠는 썩어서 아무 쓸 데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처음 읽으면 왜 이런 행동을 하게 하셨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행동은 하나님이 유다 백성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먼저 하나님은 베 띠를 사서 허리에 띠라고 하셨습니다. 허리띠는 몸에 밀착되어 붙어 있는 물건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습을 통해 이스라엘이 원래 하나님께 가까이..

성경이야기 2026.03.10

[전도서] 성경이 주식투자자에게 주는 조언 – 전도서 11장과 코스톨라니의 투자 철학

전도서 11:1 (개역개정)"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주식시장은 매일 출렁입니다.오를지, 내릴지, 언제 반등할지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그런데 놀랍게도, 수천 년 전 기록된 전도서의 말씀은오늘날 투자자에게도 유효한 원리를 제시합니다.그리고 이 원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쓴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통찰과도 깊이 연결됩니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 장기 투자하라​전도서의 핵심은 이것입니다.당장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도시간이 지나면 돌아온다.이는 단기 매매가 아니라시간을 아군으로 삼는 투자를 의미합니다.코스톨라니는 말합니다.“주식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이인내심 있는 사람에게로 이동하는 곳이다.”그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말고 기..

금융 잡설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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